엔드워커 칼럼

겟스마트

코칭 사례: 강의 팔이를 싫어하는 이유

겟스마트는 강의팔이입니다. 그럴 계획까진 아니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창업과 성공에 대한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죠. 원래는 공개적인 판매 목적이 별로 없이 소수의 제자들을 위해 집필했던 책들입니다만, 제자들의 반복된 제안과 설득,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 변화로 인해 엔드워커에서 결국 일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겟스마트는 강의 팔이라 불리는 창업, 자기계발 코치들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대놓고 구매 약관에서도 금지하고 있죠. 그런 걸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 있다면, 겟스마트의 컨텐츠를 구매할 자격이 없다고요. 왜 싫어하는 걸까요? 가장 먼저, 그들 대부분은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죠. 그러고보니 이 칼럼은 몇몇 분들께는 꽤 매운 맛이겠군요.

무자본 창업 분야에 열광하고 있는 사람들을 큰 그림으로 보면 정말로 과반수가, 이제껏 이룬 것이 없는 백수인 상태로 ‘자기계발 강사’, ‘창업 강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웃기지 않나요? ‘자기계발’이나 ‘성장’, ‘창업’을 실제로 하고 나서 그 경험과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현재 백수인 상태로,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이 있어 공부를 좀 시작한 백수인 상태로 끝판왕인 ‘자기계발 강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창업 강의를 하기 위한 첫 번 째 전제 조건이 뭘까요? 강의 능력, 지식의 깊이보다 더 먼저 선행돼야 할 전제 조건이요. 그렇죠. ‘창업을 해서 성공했다’ 라는 이력입니다. 운동 강사가 되기 위한 첫 기준은 운동 강의 마케팅 공부가 아니고 몸짱이 되는 겁니다. 그것이 없는 상태로 처음부터 ‘강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해 드리면 더 와 닿으실 겁니다. 맨 마지막엔 저의 실제 코칭 사례도 좀 소개해볼게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초기 겟 카페 회원이었던 A는, 겟스마트 카페에 가입하기 전 까지 백수에 지망생이었던 상태로 ‘레브블’과 ‘월천책’을 읽고 바로 몇백만원을 벌었습니다. 모두가 축하하고 응원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말같지 않은 이해 못 할 핑계를 대며 카페 활동을 중단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이유는 레브블, 월천책의 구매약관을 위반하고 자신이 선배라며 창업 강사가 되기 위해서였죠. 결과는 어땠겠어요? 아무리 거짓말 컨텐츠를 발행하며 현혹해도 사람들 누구나 보면 바로 압니다. 선배 아닌 거. 쫄딱 망해서 백수로 되돌아갔죠. 왜 단숨에 몇백만원을 번 그 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며칠만에 눈곱만한 성과가 나오자마자 스승을 배신하고 나가서 창업 강의를 하는 거죠? 대체 어디까지 어리석은 건가요. 겟스마트에게 몇 개 배우자마자 몇백 땡기고 나서 그 후에 뭘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주제에 왜 창업을 가르쳐주는 선배를 자처하고 파멸하는 겁니까. 얼마나 슬퍼요? 몇백 땡기고 나서 그 후엔 뭘 해야 할 지 알아야 자기 사업도 하고, 하다못해 나중에 창업 선생도 할 수 있고, 그 때 까지는 선생 붙잡고 열심히 배워야 할 거 아니에요.

또 다른 회원 B는, 이제껏 이룬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오직 자기계발 강사만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 봐야 사기이기에, 그리고 이미 구매한 레브블 월천책의 구매 약관 위반이기에, 그 대신 자신의 사업을 먼저 목표로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올바른 길로 설득하기 위해 다른 분들께는 높은 값을 받던 코칭을 무료로 해 주기도 했어요. 끝까지 고집을 피우고 떠나가더군요. 코칭에서 드렸던 아이템은 반년이 지나지 않아 월 수백만원을 벌지 못하면 바보인 분야가 되었고, B는 계속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다시 백수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창업 카페를 가 보세요. 거의 모든 신규 회원들의 목표가 비슷하고 심지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터줏대감들 조차, 달리 할 것이 없어 ‘자기계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그럴 듯 한 내용을 도용해서 훔친 컨텐츠를 찍어내면서 자신도 해 본 적 없는 가짜 성공을 팔고 있습니다. 이 바닥에 뛰어든 반 이상의 목표가 애초에 그거고요. 안 웃긴가요? 정말 웃기잖아요…

비공개 카페 소수의 제자들에게 ‘스마트스토어 필승법’을 만들어 보여준 적이 있죠. 그것을 본 모든 멤버가, ‘아무리 초보자라도 절대 실패할 수 없는 100% 필승법’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필승법을 넘어서 이것이 알려지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뒤집어질 겁니다’ 라고들 이야기했어요. 사실 뭐 그리 대단한 방법은 아닌데, 어설프게 알려지면 큰 일이 많이 날 내용인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는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팔지 않고 있죠. 그 정도의 필승법 설계도 소수의 제자들에게 ‘교양’ 수준에서 곁가지로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왜죠?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해서 성과를 낸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제가 왜 스마트스토어를 손도 대지 않는지는 ‘스타팅 포인트’에 자세히 나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 지식을 팔지 않는 겁니다.

확실하게 한 페이지 글로 디지털 노마드가 되었기 때문에 스타팅포인트 2.0에 그 내용을 넣어 판매하는 거고, 확실하게 글 11개로 월 300 사업을 만들었기 때문에 ‘레알 브랜딩 블로그’를 쓴 거고, 진짜로 홍보 없이 월 천 가량을 찍었기 때문에 ‘월 천만원 전자책 만들기’를 쓴 겁니다. 진짜로 비정상적인 수치에 누명을 써서 차단됐기 때문에 ‘겟VS유튜브’를 쓴 거고, 그 억울한 차단이 3년 만에 잠깐 풀린 사이에 구독자 44명을 단숨에 모았기 때문에 정식 판매를 개시한 겁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거짓말을 팔지 마세요. 역겹습니다. 처음부터 거짓말을 팔 생각으로, 남의 지식을 훔치고 스승을 속이고 사람을 배신해가며, 돈을 뜯어낸 수강생들의 인생을 내팽개쳐가며 벌지 마세요. 더러운 돈이라고 부모가 안 가르쳤나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겟은 창업/자기계발 강의팔이들을 싫어하고, 그들이 되지 말라고 가르치고, 그 일을 하려는 이들에겐 책을 판매하지도 않는 겁니다. 창업 자기계발 강의를 하겠다는 사람의 실력이 진짜라면, 겟스마트에게 배울 필요가 없어야 정상이니까요. 이해가 되시죠? 라이프해커 자청이 겟 전자책을 읽고 배워야 할까요? 도움은 되겠지만 별로 필요 없겠죠. 겟도 역행자를 읽지 않았습니다. 제목 세 글자로 대충 무슨 내용일 지 다 아니까. 흥미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건 너무 오만해보일 것 같고… 가르치겠다는 사람이 남의 책을 보고 배우는 것도 좀 아니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에요. 잘못하면 도용하게 되니까. 사실 어차피 제목만 봐도 비공개 코스 파이널 챕터에서 그보다 훨씬 더 DEEP 하게 다루었던 내용인 걸 바로 알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코칭 사례를 하나 공유해보죠. 그래도 여러분이 창업 자기계발 강사가 되겠다면 다음 질문에 답해보세요. 좀 생생하게 옮겨보죠. 15년 간 3개의 사업을 해 오신 분께서 겟의 코칭을 받던 중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직원을 뽑아 일을 가르쳐도 1, 2년 배우고 나면 바로 옆에 경쟁업체를 차리는 시장인데, 어떻게 직원을 믿고 일을 맡기죠? 오래 사업해와서 매출은 안정적이지만, 업무 레버리지가 안 돼 생활이 불가능하고 잠을 잘 수 없어 건강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몇 년 째 머리가 빠지도록 고민중이에요. 아무리 컨설팅을 받으러 다니고 비싼 상담을 몇 번이나 받아 봐도 몇 년 째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겟스마트님도 아마 답해주실 순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야기해봅니다.”

대충 예를 들자면 관광지 횟집이나 맛집 타운 같은 분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주까지 출근하던 직원이 옆집에 경쟁업체를 차리는 바닥이에요. 이 질문을 하신 15년차 사장님은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했으므로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십 분 가까이 뜸을 들이고서야 비로소 질문하셨습니다. 어때요? 여러분은 답하실 수 있으신가요?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으세요? 그것이 진짜와 가짜의 차이인 겁니다. 아마 유명한 창업 코치들과 멘토들 중에서 몇몇 ‘진짜’ 분들은, 하루이틀 고민을 하면 나름의 솔루션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카톡 채팅으로 코칭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웃으면서 두 단어를 말해드렸고,

“하늘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5년 이상 계획한 경제적 자유, 1년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라는 15년차 사장님의 코칭 후기가 남겨졌습니다. 그 두 단어 솔루션 때문에 나온 후기예요.

그 두 단어가 무엇인지는 알려드릴 수가 없죠. 내용의 가치도 가치이지만 진짜배기 지식들은 함부로 공개되면 위험할 때도 많고, 그 고민을 직접 갖고 있는 본인 스스로의 입장이 아니라면 이해도 공감도 되지 않으니까요. 이런 걸 해 줄 수 없으면, 이런 솔루션과 조언을 해 줄 수 없으면, 함부로 창업을 가르친다고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글에 나온 A도, B도, ‘레브블 내용 다 알던 거네요’ 하던 사기꾼 아줌마도, ‘월천책 내용 제가 알던 거네요’ 하던 사기꾼 아저씨도, 1년도 안 돼 시장의 심판을 받고 파멸해갔으니까요. 사람들 속이는 능력이 좀 더 뛰어나서 안 망하고 돈 땡긴다고요? 그렇게 살라고 부모님께 배우고 자랐습니까.

화가 많이 나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칼럼이 좀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인해서 겟스마트는 앞으로도, 창업이나 자기계발 강의를 판매중이시거나 판매할 예정이신 분께는 절대로 책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하셔도 됩니다. 하셔도 돼요. 대신 진짜로 자신의 일에 도전해 성과를 내고 나서,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제자들의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줄 진짜 역량을 쌓고 나서 하세요. 그 이전에 할 게 없다고 사기나 다름없는 자기계발 강사를 하지 말고 진짜 창업을 해서 성과를 내고 진짜 경제적 자유를 얻으세요. 당신이 창업 아이템을 무한정 가지고 있다는 건 이미 스타팅 포인트와 레브블에서 증명이 됐습니다. 제가 보기엔 유튜브, 블로그에 바글바글한 창업 자기계발 강사들, 그 중 좀 유명한 사람들 중에 대한민국에 진짜는 열 명도 안 됩니다. 그럴 역량을 진짜로 쌓은 사람들은 그런 강의 할 시간에 자기 일 해서 돈 벌기 바쁩니다. 뭐 저는… 봐 오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그런 것에 관심 없는 좀 이상한 사람인 거고요. 그런 저 조차, 직접 시행해서 스스로 확실하게 ‘역량을 입증’한 분야에 한해서만 지식을 판매하고 있죠. 귀찮아서 안 해 본 분야의 지식은 ‘모두가 인정한 필승법’이어도 판매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길만이 올바른 길이니까.

그게 왜 어려운 건지를 도저히 모르겠군요.